일반인 10명 6명은 올 하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224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값이 5% 이상 상승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33.72%인 758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3∼5% 상승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19.62%인 441명이었으며, "0∼2% 상승한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10.77%(242명)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64.11%가 하반기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5% 이상 하락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2.82%인 513명이었으며 "3∼5% 하락한다"와 "0∼2% 하락한다"는 의견은 각각 8.1%(182명)와 4.98%(112명)에 그쳐 실제로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이는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정부와 각계 기관의 전망과는 다소 대조되는 결과로 수요자들은 여전히 낮은 금리와 불안한 증시 등의 영향으로 유동자금이 딱히 갈 곳이 없는 만큼 부동산 불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최근 급등했던 인기지역과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호가는 조정되고 있는 상태지만, 8월 판교 분양 등의 영향과 각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여전히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 하반기 집값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