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터 복합개발지구로 개발
용산 미군기지 터 복합개발지구로 개발
  • 이헌규
  • 승인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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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미군기지 터 일부가 주거, 상업, 업무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지구로 개발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정기국회에 상정, 통과되는 대로 오는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중 용산공원 조성 및 개발 방향을 담긴 종합기본계획을 수립, 부문별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기지이전이 완료되는 2009년부터 공원조성과 주변지역 정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오는 2008년부터 이전작업이 시작되는 용산 미군기지 터 일부는 용산공원 조성지구, 복합개발지구, 주변지역으로 세분돼 "용산공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중 복합개발지구는 미군기지 이전 터에서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는 곳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과 상업·업무·문화 시설 등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본기지를 둘러싼 이태원동 수송부 등 산재기지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주변지역은 공원지구와 복합개발지구에 접하는 곳으로 서울시가 도시관리계획을 세워 관리를 맡는다. 공원 정비구역에 대한 기본구상, 재원조달 방안, 토지이용 방향 등이 담기는 기본계획은 건교부 장관이 용산공원건립추진위(위원장 총리) 심의를 거쳐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조성계획을 만들어 추진된다. 용산공원건립추진위는 법적 위원회로 공원조성이 끝나면 용산공원관리센터 설립·운영을 맡게 된다. 공원조성 재원은 국고에서 지원되며, 난개발, 집값 불안을 막기 위해 필요하면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및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조치가 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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