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인하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인하
  • 이헌규
  • 승인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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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전국 123개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값이 일제히 인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휘발유는 전국 시중 주유소 평균가격의 ℓ당 최대 41원, 경유가격은 ℓ당 최대 56원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의 경우 휘발유값은 오히려 시중 주유소보다 고속도로 주유소가 ℓ당 평균 13∼22원이 싸지고 경유도 ℓ당 평균 19∼26원 가량 더 낮아지게 된다고 도공은 설명했다.도로공사와 협회는 당분간 이같이 조정된 요금 기준을 적용하고, 올해 연말 주유소 운영업체들의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유소 가격정보를 제공해 전국 평균가격과 운영업체별 자율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유류 판매가격 자율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협회 내에 고객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도공 이정조 시설영업팀장은 "이번 가격 인하는 도공이 주유소 임대료를 인하하고 정유사 및 주유소가 수익을 일정 부분 포기해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시중의 일반 주유소보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이 비쌌던 데서 오는 고객 불만이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전국 136개 고속도로 주유소 중 행담도와 괴산 주유소 등 13개 주유소는 경영상 등의 이유로 종전 가격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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