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는 강원도 집중호우로 가옥유실 및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시설에 2억원 상당의 주방가구를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지원되는 주방가구는 강원도 평창군, 인제군 등 12개 읍·면의 이재민 354세대가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컨테이너 생활에 필요한 씽크대, 가스대, 신발장 및 씽크수전 등의 품목 등이다. 주공은 또 강원도·경기도·서울·인천 등의 건설현장 장비(포크레인, 양수기 등)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유실된 도로 복구 및 하천 정비 등 수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강원지역본부 직원 10여명은 인제읍 하추리 일원 마을주민들을 위해 지난 21일 등짐배낭을 매고 생수, 부탄가스, 응급의약품 등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강원본부는 또 집중호우 이재민들에게 영월 등 5개 지구 임대주택 465가구를 우선 공급키로 했다.대상지구는 주문진 교항 124가구, 속초조양 122가구, 동해이도 66가구, 영월하송 48가구 등이다. 해당 지자체가 수재민을 선정하여 주공에 통보한 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임대기간은 2년 범위내에서 별도 협의하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지자체와 주공이 협의하여 정하되 30%범위내에서 감면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