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등 일부지역 公示價 현실화
강남 등 일부지역 公示價 현실화
  • 이자용
  • 승인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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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적용…재산세 등 2배 이상 부담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도 분당과 평촌 등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일부 지역이 아파트 공시가격을 시세의 100%에 맞추는 방안이 검토된다.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집값이 계속 올라갈 경우 내년에는 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100%로 맞출 것"이라며 "대상지역은 강남과 목동, 분당, 평촌 등 "버블 세븐""이라고 말했다.청와대도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 등 "버블 세븐" 지역의 집값이 하반기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재정경제부도 올 하반기 부동산가격 하락을 언급하는 등 정부측에서 부동산 버블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버블 세븐의 대상지역인 서울의 강남과 목동, 용산, 경기도 분당과 평촌, 용인, 산본 등의 30평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공시가격 현실화 대상지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이들 지역의 아파트에 공시가격을 시세대로 100%로 적용할 경우 내년도 공시가격은 40∼50% 정도 오르게 되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올해보다 2∼3배 가량 더 내야할 전망이다. 일례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은 6억8100만원으로 보유세는 216만원이지만, 내년에 시세(10억∼11억원)대로 매길 경우 보유세는 600만∼730만원선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한편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60∼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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