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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라크 미수채권 6억8130만달러(한화 약 6472억원)에 대한 첫 이자로 1035만달러(한화 약 98억원)를 현금으로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1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확정된 미수채권 6억8130만달러를 수령키로 합의한데에 따른 첫 이자로 올 상반기 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앞으로 오는 2019년 말까지 6개월 단위로 원리금 총액인 6억8130만달러 중 원금 3억3100만달러에 대한 이자를 미화 현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이후 2020년 7월부터 2028년 1월까지 6개월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미화 현금으로 4000만∼6000만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그동안 장부상 이라크 미수금으로 잡혀있던 금액 중 79%에 대해 대손상각처리하고 나머지 21%인 2억8400만달러 만을 남겨두고 있어 확정된 미수채권 금액(이자 제외)을 모두 수령할 경우 4700만 달러의 이익이 발생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미뤄져 왔던 이라크 미수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회수하게 돼 회사측면에서 손익이나 유동성 제고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