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국회에 건의사항 전달
건설업계, 국회에 건의사항 전달
  • 이헌규
  • 승인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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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공공건설투자 확대와 부동산 경기 연착륙 대책 마련 등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대한건설협회는 19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 2층에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권홍사 회장은 "충북 350개 회원사 중 올 상반기에 1건 이상 공사수주를 한 업체가 겨우 45%에 이를 정도로 건설회사들이 대부분 일손을 놓고 있으며, 건설물량 부족으로 인력시장에는 하루 수백명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건설업체 대표는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 강력한 부동산 정책, BTL사업 시행으로 건설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건설업체들의 도산이 하반기에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B건설업체 대표도 "소규모 공사를 BTL사업에 포함함에 따라 학교공사의 재정발주는 대폭 감소하고 과도한 번들링(단위사업을 한데 묶어 발주)화로 정부가 약속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업계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밖에 건설업계는 ▲공공건설투자 확대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문제점 개선 ▲기업도시 건설추진 애로 개선 ▲지역중소건설업체 육성 및 지원 ▲부동산 경기 연착륙 대책 마련 ▲기반시설부담금제도 개선 ▲주택건설대지에 대한 매도청구권 요건 완화 ▲해외건설 진출 지원 ▲건설공제조합 관련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호웅 건교위원장은 "건교위원들이 건설업계가 요구한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건교위 이호웅 위원장을 포함, 건교위원 12명과 서종대 건설교통부 건설선진화본부장, 권홍사 회장과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등 건설CEO와 최재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최영철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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