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서울증권 최대주주 부상
유진, 서울증권 최대주주 부상
  • 황윤태
  • 승인 200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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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진출 본격 시동
유진기업은 서울증권의 최대 주주 강찬수 회장의 보유주식 1282만2527주(4.87%)를 205억원에 사들여 금융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18일 "이번 증권사 인수 추진은 그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유진그룹의 금융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향후 그룹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금감위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이루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41만주를 합쳐 총 1423만2527주(5.4%)를 보유해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진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곧바로 경영권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최대 주주가 된 후에도 기존 경영진 및 인력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증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에 실패했지만 건설전문그룹으로서의 비전이 달라진 것은 아니며 건설업 확대를 위한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4년 설립한 유진기업은 유진그룹의 주력회사로 시멘트 및 레미콘 등의 제조 및 판매업, 건설사업이 주요 사업이며 지난해 12월 유진종합개발, 2006년 5월 이순산업㈜ 및 이순㈜을 합병해 자산규모 8000억원, 매출액 6000억원대의 국내 최대 레미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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