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월 31일 종로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서울시, 12월 31일 종로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12.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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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12월31일 첫차 운행부터 종로(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서울 도심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증대되는 동시에, 서울 도심을 동-서(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로 관통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동서축이 완성된다.

종로 중앙전용차로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현재 13.5km/h에서 17.7km/h로 약 31%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역과의 환승 편의성, 기존 버스정류소 위치 등을 고려하여 외곽방향 8개소, 도심방향 7개소로 총 15개소의 정류소가 신설됐다.

또한,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와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되어 보행 편의가 개선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종로2가 교차로에도 좌회전 신호 종로→삼일대로(남산1호 터널 방향)를 신설했다. 종로1가 교차로에 집중되던 남대문로 방향 좌회전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에서 강북삼성병원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유턴은 없어지고, 서울시의회 앞에서 유턴할 수 있게 됐다.

동묘앞역 부근은 창신길 진입을 위한 교차로와 유턴이 신설됐다. 일반차량 우회경로가 약 600m 줄어들고,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향하는 오토바이도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흥인지문 녹지공간조성(2008년)으로 직진로가 없어지면서 오토바이가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이동시 약 890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었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버스열차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노선조정도 단행했다. 종로를 지나는 서울버스 5개 노선(471, 710, 405, 701, 9401번)는 9월 15일부터 조정돼 을지로, 청계천로, 율곡로 등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버스 7개 노선(1005-1, 5500-1, 5500-2, 9000, 9000-1A, 9000-1, 9000-2번)은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 을지로를 이용하도록 조정한다.

서울시는 노선 변경사항을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topis.seoul.go.kr),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으며, 현장에도 입간판을 설치해 노선 및 정류소 정차 위치 변경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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