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올해 최고 산업기술상 수상
SK건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올해 최고 산업기술상 수상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11.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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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한국공학한림원이 뽑은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최첨단 건설 기술 적용,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SK건설을 포함한 SK그룹 계열사와 터키 기업인 야피메르케지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한 총 사업비 12억45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5.4㎞를 복층 해저터널이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방식으로 수주해 지난해 12월 준공했고, 오는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맡았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최고 수심 110m 해저에 대기압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압과 무른 해저 지반이라는 까다로운 작업 환경을 극복하고, 규모 7.5 수준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 터널로 만들었다.

유라시아 터널 공사에는 터널굴착장비(TBM) 공법이 사용됐다. 굴착과 동시에 터널 구조물 건설이 가능해 공기 단축과 안정성을 꾀할 수 있는 첨단 공법이다. 이 TBM은 단면 직경이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13.7m에다 총길이 120m, 무게는 3300t에 달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시간이 연간 5200만 시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8만2000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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