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화재 불안감ㆍ공원형 지상공간 조성도 한 몫 '저층의 재발견’
지진, 화재 불안감ㆍ공원형 지상공간 조성도 한 몫 '저층의 재발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11.2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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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달라진 저층 아파트, 안전ㆍ쾌적함으로 인기
-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1차’ 공원형 아파트로 저층 인기

“내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둘러보고 있는데, 이번에 포항 지진을 몸소 겪으면서 고층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10층에 살고 있는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계단을 오르내린 후 앞으로 집을 계약할 때 저층으로 할 계획입니다” 포항에 거주중인 A씨는(39세, 주부) 지진을 겪으면서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동안 환금성이나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외면 받아온 아파트 저층부가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취약점으로 손꼽히던 보안, 사생활보호 측면이 최신의 설계기술로 새 아파트에서는 개선이 되었고 잇따른 강진으로 지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부터다.
 
실제로 지진이나 화재 시에는 엘리베이터 이용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과 지진 때 흔들림을 느끼는 강도가 덜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층이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라면 저층의 메리트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주차장을 지하화해서 지상에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저층부 세대에서는 단독주택, 전원주택과 같은 느낌으로 거주할 수 있어서다.

또 CCTV 등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방범용 저층부 가스배관 커버 등으로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사생활 보호 측면과 채광에 대한 문제도 덜었다.

투자자 입장이라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층은 고층에 비해 분양가가 다소 저렴하게 책정되어 초기 매입비용이 낮다. 특히 미계약 세대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 마다 중도금이나 계약금 등의 금융 혜택도 제시해 수익률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2016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아파트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 1~5층 저층 아파트가 전체 층고대비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전체 거래량은 총 2만865건으로 전체거래량 7만1775건의 29.07%를 차지했다. 이어 6~10층 26.93%, 11~15층 23.09%, 16~20층 12.16%, 20~25층 4.91%, 25층이상 3.82%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2016년 아파트 층별 거래량]

 

와이낫플래닝 박찬주 대표는 “최근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는 저층부에 대한 단점을 상쇄시키는 기술들이 들어가 거주 환경이 좋아졌으며 시니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오히려 저층만 골라서 갈 정도로 수요도 명확하다”라며 “분양가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고 1층이라면 어린이집, 공부방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선호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주기업도시에서도 저층이 특화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가 일부 회사 보유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 1,430가구 규모이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하가 전체 가구의 94%를 차지한다.

단지 내 지상공간을 공원처럼 꾸며 저층 거주 세대는 집안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약 16만m²의 중앙공원도 바로 인근에 조성되어 청정 숲과 근린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가까이에 학교 및 상업용지도 있어 도보권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를 살펴보면,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선반형 실외기실을 설치해 실사용공간을 더욱 넓혔다. 호텔식 분리형 욕실과 공용로비 특화설계를 통해 고품격 주거단지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단지 내부에 부대복리시설(지하 1층~지상 1층, 4개동), 근린생활시설(지상 1층~지상 2층, 3개동)이 들어서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0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한편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은 향후 기업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으로 형성 될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 내에서 총 3,7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에 있으며 이 중 첫 번째 사업으로 1차 분 1,430가구가 먼저 분양되었다.

현재 일부 회사보유분에 한해 계약 중에 있으며 계약금 7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라는 금융혜택이 나와 초기 자금부담이 덜하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서원대로 181(단계동 878-1)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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