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최신 실습선 ‘한반도호’ 인수...우수해기인력 양성 기반 다져
해수부, 최신 실습선 ‘한반도호’ 인수...우수해기인력 양성 기반 다져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7.11.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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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고 학생 및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승선실습 활용 예정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8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예비해기사 교육에 활용될 최신 실습선 ‘한반도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한반도호는 2014년부터 제작에 착수했으며, 국고 430억원을 투입해 3년 여 만에 건조를 완료했다. 이 한반도호는 총 5255톤으로 선체 길이는 103m, 폭은 16m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승무원 및 교원 39명, 실습생 162명 등 총 201명이다.

해수부는 그간 해기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습선 ‘한반도호’를 보유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통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해당 선박은 건조된 지 오래돼 연근해 및 정박 상태에서만 실습용으로 사용되는 등  활용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실습선 건조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롭게 건조된 한반도호에는 모의 선박운전 실습이 가능한 선박조종시뮬레이터와 기관실시뮬레이터, 멀티미디어실 등 첨단 교육장비 등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과 쾌적한 수면시설 등을 갖추어 예비 해기사들의 교육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새로 건조된 한반도호는 해기인력 양성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운영하고, 부산 신감만 부두를 모항으로 해 운항하게 된다. 내년 3월부터 해사고등학교 학생과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등 연간 400여 명의 예비해기사 기관실습 및 승선실습에 이용할 예정이다.

서진희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최신 교육장비가 장착된 실습선 ‘한반도호’를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해기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핵심인력인 해기사를 비롯해 조선, 물류, 선박관리업 등 연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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