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문건설업 수주 7월보다 18.9% 감소
8월 전문건설업 수주 7월보다 18.9% 감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9.2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건설수주추이와 연계해 살펴봐야"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을 담은 ‘2017년 8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8월의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보다 약 18.9% 가량 감소한 4조9000억원 수준(전년 동월의 약 81.3%)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월 대비의 경우 최근 5년간 7월 대비 8월의 전문공사 수주가 크게 감소했던 경우가 많다는 점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약 24.2% 줄어든 1조2000억원 규모(전년 동월과 유사), 하도급은 16.9%가량 줄어든 3조7000억원 규모로(전년 동월의 77.4% 수준) 추정된다.

전문건설업의 상위 5개 업종(최근 5년간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액의 약 71.0%의 비중을 차지)의 수주실적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토공사업이 전월 대비 약 24.8% 감소했고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 대비 약 25.6% 감소해 수주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 미장방수조적공사업은 전월 대비 각각 21%, 15.9%, 19% 가량 줄어들었다.

이 자료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의 수주실적을 매월 추정한 것으로, 추정치라는 한계는 있지만 전문공사의 수주동향을 단 1개월의 시차를 두고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큰 국내 유일의 자료이다.

전문건설업의 실제 수주실적은 연 1회의 실적신고를 통해 집계됨에 따라, 정책당국은 물론 업계 내‧외에서도 빠른 업황파악을 위한 참고자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 전체는 물론 주요 업종의 수주동향까지 담은 ‘월별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2년간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시장이 호황을 누렸음을 감안하면 금월의 공사수주 감소를 남은 하반기의 건설수주추이와 연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