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신재상 사장 직무대행, 평창올림픽 '붐업' 박차
한국도로공사 신재상 사장 직무대행, 평창올림픽 '붐업' 박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9.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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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김포시청에서 한국도로공사 신재상(오른쪽) 사장 직무대행과 김포시 유영록 시장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사정 부근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하기로 협약을체결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평창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붐업(boom-up)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신재상 사장 직무대행)은 평창 올림픽 경기장과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 면온, 평창, 진부, 대관령, 강릉 등 5곳 톨게이트의 캐노피 디자인을 동계올림픽을 상징할 수 있도록 특성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릉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톨게이트 캐노피 디자인(안)을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17일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 연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톨게이트 캐노피에는 동계 올림픽 주요 종목인 빙상경기와 설상경기를 주제로,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경기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직선으로 얼음 위 스크래치 느낌을 나타내고,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 설상경기의 유연성을 표현하기 위해 곡선으로 눈 위의 궤적을 나타냈다.

또 5곳 톨게이트 출입구와 화장실을 보수하고, 제설 창고, 차고와 같은 톨게이트 부속건물 외장재도 새 단장해 미관 개선에 나선다.

설상경기 마운틴클러스터의 중심이자 메인스타디움이 있는 대관령톨게이트와 빙상경기 코스탈클러스터의 중심인 강릉 톨게이트 출구부에는 올림픽 마스코트를 설치해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경기장 부근 고속도로 표지판, 도로표지, 가로등, 터널 입구부, 교량 등에도 올림픽을 상징하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대관령·강릉 톨게이트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키로 했다.

또 도로공사는 평창, 강릉 등 영동고속도로 12곳 휴게소의 리뉴얼 공사를 통해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음식메뉴판의 외국어 표기도 정비할 계획이다.

신재상 사장 직무대행은 "올림픽 기간에 대관령 등 관문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사용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소 주차장, 민원 안내실, 화장실 등 고객접점시설을 집중 정비해 대회기간 동안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사정 부근에 오는 2020년까지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해 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한강신도시와 김포 톨게이트 구간 출근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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