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4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 확대도입
정부, 하반기 4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 확대도입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09.07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정부가 하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에서 합동채용 방식을 확대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올 하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유사업무 공공기관간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8개 기관에서 46개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재부는 "일부 수험생의 중복 합격에 따른 타 응시자의 채용기회 축소,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 완화 등을 위한 것"이라며 "이미 합동채용을 실시중인 8개 기관 외에 추가적으로 38개 기관이 참가, 총 46개 공공기관이 합동채용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채용은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 7개 분야 총 1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된다.

SOC 분야(11개)는 또 공항(2개), 철도(3개), 도로(2개), 항만(4개) 등으로 세분화하고, 에너지 분야(11개)도 전기·발전 등 4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이미 합동채용을 추진중인 정책금융 분야에는 4개 기관(기은·산은·수은·예보) 외에 6개 기관이 추가 참여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다.

정부는 합동채용 확대 시행 첫해임을 감안해 참여기관과 추진방식 등에 있어 수험생들의 다양한 응시기회 보장 등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이미 채용일정을 공지한 기관과 소규모 채용 기관 등을 합동채용에서 제외했고, 응시기회의 급격한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그룹별 시험일자를 다양화했다. 또 여전히 230개의 기관은 개별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정책국 박문규 인재경영과장은 "일부 응시자의 중복합격 방지 및 경쟁률 감소로 대다수의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수험기간 장기화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기관 선호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해 합격 후 입사포기·이직 등에 따른 인력운영 차질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