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진에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 나서
현대제철, 지진에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 나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8.3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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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제철은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지진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내남초등학교에서는 현대제철 임직원과 경주교육지원청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남초등학교 내진보강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현대제철은 지진 진원지에 인접한 학교의 노후화된 교사에 내진용 강재를 적용해 건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진보강공사 무상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내남초등학교는 건물이 낡은데다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곳에 있어 2차 피해발생 가능성이 큰 곳이다.

현대제철은 구조기술 전문업체를 선정해 학교 전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했으며, 이 밖에도 최적의 내진보강을 위해 구조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공법을 선정하는 등 약 8개월에 걸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번 보강공사에 쓰이는 철강재로 모두 내진용 강재가 들어가면서 낡은 건물의 내진성능을 극대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영철 현대제철 건설강재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내진용 철강재를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 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 강재를 개발한 이래,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SD400S)을 출시했다. 이후 고성능 내진용 철근(SD500S, SD600S)을 잇따라 개발하는 등 H형강과 철근, 열연, 후판, 강관에 이르는 다양한 내진용 철강재를 생산했다.

지난해 전국 건설현장에 약107만t의 내진용 철강재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내진용 강재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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