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300억 규모 태국 석유화학플랜트공사 수주
SK건설, 2300억 규모 태국 석유화학플랜트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8.3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황장환 SK건설 전무(앞줄 오른쪽)와 차난치다(Chananchida) PTT 글로벌케미칼 폴리올 법인장(앞줄 왼쪽)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건설은 태국 라용(Rayong) 주(州) 헤마라즈(Hemaraj) 산업단지에 총 공사비 2억10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폴리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SK건설은 이달 초 16억 달러 규모의 이란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연달아 수주했다.

이날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황장환 SK건설 전무(앞줄 오른쪽)와 차난치다(Chananchida) PTT 글로벌케미칼 폴리올 법인장(앞줄 왼쪽)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연합뉴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헤마라즈 산업단지에 연간 13만t 짜리 폴리올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태국 국영 석유기업인 PTT(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그룹의 계열사인 PTT 글로벌케미칼과 일본의 산요화학(Sanyo Chemical), 도요타 통상(Toyota Tsusho)이 공동 발주했다.

SK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는 물론 시운전까지 도맡아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이번 입찰에는 SK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일본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 대거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기업들이 공동 발주한 사업이어서 일본 컨소시엄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됐으나 SK건설이 경쟁자들을 누르고 사업을 따냈다.

SK건설은 1991년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태국에서 모두 29개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