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영업益 428억원 달성… 전년동기比 48.7%↑
아시아나항공, 영업益 428억원 달성… 전년동기比 48.7%↑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8.10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491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48.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4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140억원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481억원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2조9490억원, 영업이익 691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7.5%, 7.0%, 19.9%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 대응해 ▲중국노선 공급 축소 ▲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 확대 ▲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 A350 신기재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를 유럽 및 동남아, 일본 노선 공급 증대로 대응한 것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유럽노선은 테러 등 정세불안이 진정되면서 매출이 55%나 오른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선도 연휴기간 증가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IT품목을 중심으로 화물수요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3.8%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신선식품(체리) 등 고단가 수송 증가로 2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화물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내외적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고,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및 노선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화물부문에서는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수익노선의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