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위치 |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전력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son Petrochemical)로부터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약 3억2000만달러(원화 약 3684억원) 규모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해 보조보일러 및 수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수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은 석유화학단지 곳곳에 필요에 따라 공급되기 때문에, 본 공사는 단지 내 공장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지난 2016년 준공한 몽중(Mong Duong)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설계부문에 참여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사업을 턴키(EPC일괄)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두번째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플랜트,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며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추가 수주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