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3700억 규모 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3700억 규모 플랜트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8.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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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로부터 약 3700억원 규모이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해 보조보일러 및 수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수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은 석유화학단지 곳곳에 필요에 따라 공급되기 때문에, 본 공사는 단지 내 공장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베트남 전력 플랜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GDP보다 2.6배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블루오션 국가로 꼽힌다. 특히 정부의 7차 전력 수급계획에 의해 2030년까지 5먼5300MW의 전력생산규모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활발한 플랜트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두 번째로 베트남에서 수주한 전력 플랜트 EPC 사업이 추가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플랜트,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발전소 건설을 통해서도 인지도와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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