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쿠웨이트 신도시 건설사업 등 해외사업 박차
희림, 쿠웨이트 신도시 건설사업 등 해외사업 박차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08.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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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수요 많은 신흥개발국 중심으로 수주 활동 본격화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국내는 물론 쿠웨이트, 방글라데시 등 해외 신흥개발국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희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에 설계사로 참여하고 있다.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수출하는 첫 사례로,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성남시 분당 신도시 3배 규모의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로, 전력, 물, 환경 등 인프라 시설과 도시의 각종 서비스가 연결되는 고효율, 친환경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희림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도시 수요가 높은 중동지역 도시개발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으로 발주한 ‘방글라데시 중등교육청 청사 건립사업’의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중등교육청 청사 부지에 20층 규모의 청사를 새롭게 짓는 사업으로, 설계비는 약 7억6000만원이다.

희림은 설계를 위한 규모검토, 환경영향평가, 기존건물 철거계획, 건축 및 구조, 토목, 기계, 전기, 통신 설계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시공업체 선정의 입찰서류 평가기준 및 적합업체 선별과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해외사업을 자사가 처음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다자개발은행(MDB)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를 늘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국내서도 꾸준히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춘천시 온의동 도시개발사업 설계용역을 약 24억원에 수주했으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평택 통합물류센터 건립공사 건설사업관리(감리)용역을 약 10억원에 수주했다. 또 목포시 하당지구 중흥 S-클래스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설계용역, 경주시 천북지구 개발사업 설계용역을 각각 약 14억원, 약 12억원에 수주했다.

희림 관계자는 “최근 희림은 쿠웨이트,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개발 수요가 많은 신흥개발국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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