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 증가
서울시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 증가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8.03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심 내 대기업 이전 등 영향…호텔 투자시장은 침체 지속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직무대행 변성렬)은 서울, 분당, 부산, 송도(인천) 등 주요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의 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률이 전분기에 비해 상승, 투자수익률은 하락한 반면, 분당·부산 지역의 공실률은 하락,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프라임급 오피스는 건축연면적 기준 서울은 3만3000㎡ 이상, 분당․ 부산․인천(송도)은 1만6500㎡ 이상의 오피스 빌딩으로 정의한다.

한국감정원이 분석한 올해 2분기 프라입급 오피스의 공실률, 투자수익률, 임대료 등 상세한 시장동향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4%p 증가한 13.2%를 기록했고, 분당은 10.0%p 감소한 8.4%, 부산은 전분기 대비 0.6%p 감소하여 14.4%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는 전분기 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한 42.1%를 기록하며 여전히 공실률 수준은 높았다. 서울은 대기업 계열사 이전, 신규 사옥 공급 등으로 이전수요가 발생하여 CBD, YBD, GBD 등 대부분 권역의 공실률이 증가했고, 분당은 권역내 대기업 임대차 계약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대폭 하락했으며, 부산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다수의 금융회사 입주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투자수익률은 1.67%이고 권역별로는 GBD, CBD의 투자수익률은 상승했으나 YBD는 하락해 서울 전체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당과 부산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2.09%, 1.61%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 임대료는 25100원/㎡, 부산은 8300원/㎡으로 각각 0.4%, 0.3% 상승했고, 인천 송도는 8100원/㎡으로 조사돼 전분기 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하였으며, 분당은 1만7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서울지역의 오피스 공급물량은 총 19개동, 공급면적은 10만9170㎡이며, 이 중에서 프라임급 오피스 공급물량은 1개동 연면적 5만3369㎡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거래는 7407건(128만1847㎡)이고 일반 오피스 빌딩의 매매거래는 3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5.0% 감소(면적기준 35.9% 증가)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프라임급 오피스와 별개로 서울 지역의 호텔부동산 시장동향과 향후 전망도 발표했다.

서울에 소재하는 호텔은 총 348개이며, 전년대비 57개 증가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금한령에 따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 감소로 인해 향후 이들 호텔 이용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호텔 투자시장도 침체되고 있으며 투자자 모집을 앞두고 있던 호텔 사모펀드, 리츠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무산되는 모습이나, 2018년은 동계올림픽의 호재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인한 금한령 조치가 해제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텔시장 및 호텔투자시장 침체분위기가 해소될 것이며 우량 물건을 대상으로 펀드, 리츠 형태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의 시장동향과 호텔부동산 동향 및 전망의 상세한 분석결과는'2017.2Q KAB Office Repo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자료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