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MOU 체결
건설공제조합-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MOU 체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7.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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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건설사, 인니 자신도社로부터 각종 보증서 발급가능
   
▲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공제조합 박승준(왼쪽 여섯번째)와 인도네시아 자신도 솔리아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보험사 자신도(JASINDO)와 업무협약(MOA)을 맺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사에 대한 건설보증지원과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사는 건공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자신도로부터 계약보증, 선급금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 법에 따라 현지 발주처는 공사 계약시 현지 금융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요구한다.

그동안 일부 신인도가 떨어지는 국내 건설사가 현지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 공사 수주를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 양 기관의 협약이 이행되면 국내 건설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인 자신도는 건공조합의 보증서가 있는 경우 보증수수료를 15% 이상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신도 솔리아(Solihah) 대표이사는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건설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신도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한국 건설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공 박승준 이사장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보증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20년까지 472조원 규모의 인프라 개발이 추진 중이다.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건설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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