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유럽·북미 등서 판매고 'UP'
현대건설기계, 유럽·북미 등서 판매고 'UP'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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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유럽·북미·대양주 등 선진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영국의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 CNHi사에 미니굴삭기(1~6톤) 2200대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CNHi는 지난해 9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가 공급하는 미니굴삭기를 자사의 1천200개 딜러망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총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Oldcastle)사로부터 지게차 단일 수주 최대 규모인 285대, 호주 뉴질랜드 포터하이어(Porter Hire)로부터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대형고객 전담 영업팀을 운영해 밀착 마케팅을 하고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Mate)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속적인 품질강화와 주요 고객사들 대상 마케팅 강화로 북미와 대양주지역에서의 올해 판매량을 전년대비 각각 40%, 45%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 10만㎡(3만여평) 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통합 신사옥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사옥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출범 한달만인 올해 5월 국내 굴삭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 기준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신흥시장 전체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성장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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