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문건설업 수주 5월보다 소폭 증가
6월 전문건설업 수주 5월보다 소폭 증가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7.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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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건축공사업·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수주증가가 견인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을 담은 ‘2017년 6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18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6월의 전문건설업 수주는 5월보다 약 4% 늘어난(전년 동월의 약 95% 수준)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지속되던 공사수주의 감소추세가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급은 전월대비 약 18% 늘어난 (전년동월대비 약 10% 감소) 1조9000억원 규모, 하도급은 전월과 유사한(전월대비 1%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13% 가량 감소) 4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문건설업의 상위 5개 업종(전체 수주액의 약 70.8% 규모)을 살펴보면 건설공사의 선행공종으로 볼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의 수주가 크게 감소한 반면, 후행공종인 실내건축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미장방수조적공사업의 수주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자료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의 수주실적을 매월 추정한 것으로, 추정치라는 한계는 있지만 전문공사의 수주동향을 단 1개월의 시차를 두고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큰 국내 유일의 자료이다.

전문건설업의 실제 수주실적은 연 1회의 실적신고를 통해 집계됨에 따라, 정책당국은 물론 업계 내‧외에서도 빠른 업황파악을 위한 참고자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 전체는 물론 주요 업종의 수주동향까지 담은 ‘월별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6월의 전문건설업 수주액 증가가 실내건축공사업 등 후행공종의 수주액증가에 의해 견인됐다는 점에서, 추후 하반기의 건설투자 부진을 우려하는 건설업계의 전망과 연계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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