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남 지식산업센터 '분양大戰'
성남·하남 지식산업센터 '분양大戰'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6.27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 옥상정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등 차별화 주력
   
▲ SK건설이 시공중인 '성남 SK V1 tower' 조감도.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경기 성남과 하남에서 7~8개 지식산업센터가 열띤 분양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남에선 미사강변도시 초입의 자족시설 부지나 한강변 미사리조정경기장 부근에서 공급이 한창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미사 테라스타워', 현대건설의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대보건설의 '미사 스마트밸리' 등이다.

특히 연면적이 무려 27만㎡에 달해 당초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의 경우는 현재 분양을 마친 상태다.

분양가는 3.3㎡당 최고 670만원 정도이며, 최근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가 평균 700만원(3.3㎡당) 선으로 알려졌다.

성남에서도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성남하이테크밸리에서 SK건설이 '성남 SK V1 tower'를 분양중이다. 이 곳은 지난 7~8년 산업단지 내에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없었던 만큼 사업체를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다.

분양가는 평균 500만원(3.3㎡당)이다. 이는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중인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 1000만원(3.3㎡당)의 절반 가격이다.

이처럼 분양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품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설계나 편의시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SK건설이 시공하는 '성남 SK V1 tower'의 경우 성남 최초로 9개층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설계했다. 여기서 9개층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로, 대부분의 공장이 차량을 이용해 문 앞에서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15~20층까지는 입주기업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로 설계 했으며 8층에는 대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미사 테라스타워'의 경우 미사 최초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입주지원시설로 최근 상업시설의 트렌드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계획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한강미사'는 입지적 장점을 살렸다.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한강 조망이 가능한 뉴욕풍 테라스 상가를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시켰다.

대보건설이 선보이는 '미사 스마트밸리'는 층고를 6m로 높였다. 입주기업이 다양하게 공간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