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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과 규제예고에 급등세 꺾여, 서울 아파트값 0.32% 상승
2017년 06월 19일 (월) 이자용 기자 jaylee@constimes.co.kr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부동산 규제 초읽기에 ‘눈치보기‘
서울 재건축 전주대비 상승률 반토막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책발표를 앞두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청약조정대상지역 확대, LTV·DTI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부동산시장의 눈치보기는 심화되면서 급등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32% 상승하며 전주(0.45%)대비 0.13%p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은 지난주 0.71%에서 0.32%로 상승률이 절반 이상으로 줄었고, 일반아파트(0.32%) 역시 전주(0.4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더욱이 금주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권 등에 대한 합동단속으로 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으며 거래시장이 일시 공백기를 지낸 영향도 더해졌다. 서울의 상승세가 번지던 신도시는 금주 0.05% 상승하는데 그쳤고 경기·인천(0.04%) 역시 대체적으로 매매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주간 0.09% 상승했다. 신도시(0.00%)는 보합세에 머물렀고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국지적인 수요쏠림과 매물부족이 나타났지만, 대체적으로 전세수요가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며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매매현황을 보면, 서울은 △노원(0.94%) △마포(0.59%) △광진(0.53%) △양천(0.53%) △강서(0.49%) △송파(0.45%) 순으로 금주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노원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과 재건축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분당(0.12%) △일산(0.10%) △판교(0.08%) △중동(0.07%) △광교(0.07%) △평촌(0.06%) 순이다. 반면 ▼위례(-0.06%) ▼동탄(-0.05%)은 신규아파트가 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37%) △광명(0.14%) △구리(0.08%) △김포(0.06%) △의정부(0.06%) △파주(0.06%) △하남(0.06%)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현황을 보면,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40%) △관악(0.21%) △동대문(0.21%) △구로(0.13%) △강서(0.12%) △금천 (0.1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4%) △중동(0.02%) △판교(0.02%) △분당(0.0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위례(-0.09%) ▼평촌(-0.01%)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며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22%) △안양(0.14%) △의정부(0.07%) △남양주(0.05%) △안산(0.05%) △안성(0.05%) △시흥(0.04%)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수요가 더해지며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지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올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정책금리의 상단은 연 1.25%로 같아졌다.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리 인상 결정 전인 지난 12일 인상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기존 통화정책과는 다른 방향을 내비쳤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시장을 떠받친 초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대출부담이 높아져 부동산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또한, 정부가 일부 과열된 지역에 대해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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