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公, 모잠비크 Area 4 가스 본격 개발 착수
한국가스公, 모잠비크 Area 4 가스 본격 개발 착수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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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al South FLNG 사업 최종투자결정 기념행사에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우측에서 네번째), 필리페 니우지 모잠비크 대통령 (우측에서 일곱번째) 등 주요 참석인사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난달 25일 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모잠비크 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 사업인 Coral South FLNG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으로 Area 4 광구의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Area 4 광구는 3개 구조(Mamba, Coral, Agula)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됐으며, Coral 구조를 시작으로 Mamba, Agula 순서로 개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 4 광구 탐사에 참여, 정부 지원제도에 힘입어 2014년까지 총 13공의 시추에 성공함으로써 발견잠재자원량 85TCF을 발견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금번 투자 결정으로 광구내 가스전 중 Coral 가스전의 개발.생산 및 부유식액화설비(FLNG) 건조?운영을 통해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억370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바다위의 LNG 생산기지'라고 불리우는 부유식액화설비(FLNG)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액화.저장 및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육상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하지 않고,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으며, 금번 Coral South FLNG 사업의 부유식액화설비(FLNG) 설계.조달.시공.설치 및 시운전(EPCIC)에는 삼성중공업 참여 컨소시엄에서 수주 예정으로 침체된 국내 조선 산업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유식액화설비(FLNG)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서  한국조선사가 이를 수주할 경우 건조기간(약 5년) 중 연평균 18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총 구매액의 60% 이상을 국내 기자재 업체로부터 구매?조달할 예정임에 따라 수주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불로 이 중 약 40~50%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을 통해 외부 조달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대표적인 국책금융기관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에 참여할 예정으로 대규모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국내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하는 성과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Area 4광구 내 다수 가스전 중 최초로 개발 착수하는 프로젝트로, 이후 가스공사는 Mamba 구조에 대한 육상액화 방식 개발에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LNG 업계는 모잠비크가 향후 주요 LNG 생산 거점으로 성장(연간 5000만톤 이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음에 따라, 공사가 동 지역에서 탐사초기 단계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상업화까지 성공한 사례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역사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모잠비크내에서 2012년부터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운영 및 도시가스 판매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모잠비크 현지의 낙후된 교육 환경 개선 및 직업훈련교실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등 아프리카의 신흥 가스 자원국인 모잠비크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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