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9억弗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9억弗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5.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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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멜라카 2242MW 복합화력발전소 사업 계약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다토 마크 링 에드라에너지 사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말레이시아 민자 발전회사인 에드라에너지가 발주한 9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30일 말레이시아 현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다토 마크 링 에드라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용량이 가장 큰 발전소로 사업비만 1조282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쪽으로 90km 떨어진 멜라카 아롤르 가자 지역에 연간 발전용량 2242MW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지역에서 2014년 수주한 연간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전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였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두 곳을 모두 건설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형발전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는 능력을 현지에서 인정받으면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다양한 발전소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남아 발전플랜트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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