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신산업서 2025까지 일자리 38만개 창출
12대 신산업서 2025까지 일자리 38만개 창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5.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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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일자리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전문 기술인력 중심으로 재편’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12대 신산업에서 오는 2025까지 38만개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신산업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개최하고 12대 신산업 종사자 수는 2015년 20만3000명에서 2025년 58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망과 신산업 투자기업의 일자리 관련 성공사례 및 애로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12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차, 스마트선박,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바이오 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신산업, 신소재, 가상·증강현실(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다.

분야별로는 고급 소비재에서 가장 많은 13만7000명이 필요하고, 로봇 8만4000명, 에너지 신산업 6만8000명,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가 각각 5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신산업 종사자 중 연구개발, 품질검증, 생산기술 등 전문성을 가진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2015년 40%에서 2025년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 이진면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구조 변화 및 신기술 발전에 따라 사무직·서비스직 등 지원인력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고급 기술인력 중심으로 일자리가 재편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이 빠르게 도래하면서 향후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설계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 개선과 집중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고용유발형 신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계 수요에 맞는 실무 중심의 산업인력 교육·양성 사업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빅데이터, 원격의료,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투자기업 대표들은 새 정부의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81만개)과 함께 산업계를 중심으로 한 민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12대 신산업에서 대다수 일자리(38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최근 출범시킨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역량있는 전문인력 양성, 법·제도 등 인프라 확충, 정부와 연구기관의 새로운 R&D 지원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은 “규제개선과 집중지원(5년간 7조원 투입)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고용유발형 신규투자를 유도하겠다”며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의 산업인력 교육·양성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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