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에너지정책 동향 및 에너지시장 변화 논의”
“미·중 에너지정책 동향 및 에너지시장 변화 논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4.2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3차 에너지정책포럼 개최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넬탈호텔에서 우태희 차관 주재로 ‘미·중 에너지정책 동향과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제3차 에너지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 중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활용해 기업들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안보, 4차 산업 혁명 대응 등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차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최우선 에너지 정책’이 최근 신속하게 이행되고 있다”면서 “제2차 셰일 혁명 기조와 맞물려 미국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생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최우선 에너지 정책이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승인과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 등을 통해 신속하게 이행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내 제2차 셰일 혁명 기조와 맞물려 미국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생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에너지 안보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에너지원 확충과 화석에너지 비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됐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총에너지 소비 중 석탄비중 축소(현 64%→58% 이내) △천연가스 비중 증가(현 5%→10% 이상) △신재생 생산(전체 발전량의 27%) 등을 담은 에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 차관은 “한ㆍ중이 지난달 맺은 ‘LNG 비즈니스 협력 MOU’ 이외에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절감, 동북아 전력그리드 통합, 신재생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미·중의 에너지 정책 동향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박 박사는 미국의 친환경 기술력 향상,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노력 확대 등에 따라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내 원유 생산 증가,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이 국제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