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CEO 55% 부동산정책 "부정적"
건설CEO 55% 부동산정책 "부정적"
  • 이헌규
  • 승인 2006.05.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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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비젼 80%가 "어둡다"
국내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이상은 주택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업체CEO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 한 결과, "현재 정부의 각종 주택 및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5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반면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13%에 그쳤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31%였다.주택·부동산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공공택지 공급확대"가 29%로 가장 많았다.이어 "시장기능에 위임(25%)", "각종 개발사업 조속 추진(18%)", "재건축규제완화(15%)" 등이 뒤를 이었다.건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제도로는 "입·낙찰제도(30%)", "민간투자제도(20%)" 등이 전체 응답의 절반을 차지했다.또 건설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과제로는 "견실시공 및 윤리경영(54%)"이 가장 높았으며, "건설산업 가치 및 장기비전 홍보강화"(24%) 등이 뒤를 이었다.미래 건설산업의 성장동력(복수응답)으로는 "해외시장 개척 및 수익성 제고(27%)", "국내 주택 및 민간 개발 시장 지속성장(12%)", "건설기술 첨단화(11%)"순이었다.특히 우리나라 건설산업을 이끌 상품으로는 "원자력, 조력, 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 시설(19%)", "해외플랜트(19%)", "초고층빌딩(18%)" 등이 거론됐다.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0%만이 "낙관적"이라고 답해 매우 어둡게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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