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대우건설 노조 협상 결렬
캠코-대우건설 노조 협상 결렬
  • 황윤태
  • 승인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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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차질 예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대우건설 노조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밀실사가 중단된 가운데 협상 자리를 가졌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12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부터 캠코 본사에서 1시30분 동안 협상이 진행됐으나 서로의 입장만 내세울뿐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이날 협상에서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위원장은 "먹튀매각이 아니고 대우건설의 중장기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매각이라는 근거만 제시하면 실사저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캠코측은 "입찰사와 비밀유지약정을 맺고있고 공적자금운영위원회 본회의 내부운영기준에 따라 1년간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대우건설 노조와 캠코는 언제 다시 협상을 할지 얘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지난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밀실사가 차질을 빚어 대우건설 매각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 협상엔 캠코 M&A 팀장과 직원 등 4명,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부위원장 2명 등 4명,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시티글로벌마케증권에서 각각 1명씩 총 10명이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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