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청원~속리산~상주 한번에 뚫렸다
[기획특집] 청원~속리산~상주 한번에 뚫렸다
  • 이헌규
  • 승인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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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상주간 고속도로 28일 개통
   
 
- 대청댐·속리산 국립공원 등 관광산업 활성화 촉진- 경북고속도로 교통량 분담… 물류비 年 2350억 절감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에서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를 연결하는 청원~상주간(80.5㎞)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된다.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4148억원을 투입, 지난 2001년 9월 착공돼 6년만에 왕복 4차로로 개통된다.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쌍용건설(2공구, 5.66㎞), 대림산업(3공구, 8.56㎞), 삼성건설(5공구, 8.6㎞), 삼부토건(8공구, 8.2㎞), 고래개발(9공구, 9.96㎞) 등이 담당하고 있다.이 구간은 철근 14만톤, 시멘트 72만톤, 콘크리트 150만㎡ 등 건설자재와 작업 연(年)인원 66만명, 건설장비 30만대가 동원됐다.특히 이 구간은 지형특성상 산악구간이 많아 터널 13개소(6852m), 장대교 47개소(1만3156m), 소교량 63개소(1937개소) 등 주요 시설물로 구성됐다.분기시설은 청원과 낙동 2개소, 출입시설은 6개소(문의, 회인, 보은, 속리산, 화산, 남상주), 휴게시설은 3개소(문의, 속리산·화서, 상주)가 들어선다.이 구간은 충북 청원에서 문의~보은~속리산~상주를 경유한다.이 가운데 보은과 속리산 지역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형적인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워 성장·개발에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들 지역의 개발은 물론 주변 관광명소인 대청댐과 청남댐, 속리산국립공원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환경친화적으로 건설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절개지를 다시 토사와 초목으로 복원한 복개터널(3개소 820m), 동물이동용교량(2개소) 등 14개소의 횡단시설물, 어도, 동물유도펜스(93개구간 18㎞)가 설치돼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재난피해 방지 주력일반적으로 고속도로는 장대터널이 많아 재난발생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하지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건설사업소는 장대터널에 자동화재감지기, 제트팬, CCTV 등을 설치했다.아울러 2차 사고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운행차량에 대한 터널진입통제시설, 화재·연기 확산제어를 위한 피난연락갱차단문, 터널용가변정보표지판(TTMS) 등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청원~상주간 고속도로건설사업소 오승탁 소장은 “터널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방재활동을 할 수 있게 설치했다”고 말했다.▲ 안전사고 방지고속도로 운전자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정보제공이 가능토록 전광문자판(VDS) 등 다양한 최첨단 방재시설이 설치됐다.또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시정계와 낮은가로등(3개구간, 730m), 교량난간조명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폭설 등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한 차량우회를 위해 슬라이드형 중앙분리대 가드레일(37개소)과 인근 국도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진출입로(4개소), 노면결빙방지용 융설액분사장치(3개구간, 920m)를 설치했다.도로공사 오승탁 소장은 “오는 28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용시간이 종전보다 52분이나 단축되며, 경북고속도로 교통량도 분담되면서 연간 물류비용만도 235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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