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올해 125건 9500여억원 발주
환경공단, 올해 125건 9500여억원 발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01.31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턴키·기술제안형 6건 등 주목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환경시설공사로 125건, 총 9535억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93건, 7935억원 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턴키입찰방식과 기술제안형입찰방식으로 각 3건이, 나머지 119건은 일반경쟁방식(적격심사)으로 각각 진행한다.

전체 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 44건, 폐기물처리시설 24건, 상수관망 15건, 에너지자립화 시설 등 기타 환경시설 42건으로 이 중 35%가 하·폐수처리시설에 집중돼 있다. 

턴키공사는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이천시 부발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창원시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등 3건으로 공사금액은 총 943억원이다.

이 중 총 공사비 388억원 규모의 '이천시 부발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이 올해 9월에 발주된다.

이천시 부발처리구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적정처리 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방류수역의 수질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하루 처리능력 9천톤의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턴키공사를 제외한 100억 원 이상 공사는 ▲세종시 부강면 공공하수 및 하수관로사업(360억원) ▲제주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352억원) 등 28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총 93건(74%), 7335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건설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 계약제도개선을 통해 공단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50억원 이상 공사, 10억원 이상 용역 및 물품에 대해 계약심의 위원회에서 입찰참가자의 자격제한, 계약체결 방법 등을 사전에 심의토록해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기술용역 수행실적평가(PQ) 참여기술자 경력 및 참여업체 수행실적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건설업체간 담합, 사업비 증가, 대형 건설사 편중 등  턴키입찰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입찰담합 사전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해 점검하고, 성공적인 환경시설공사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공단의 올해 발주계획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