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녹색건축인증제도' 베트남서 1호 인증 사례 배출
'국내 녹색건축인증제도' 베트남서 1호 인증 사례 배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7.01.1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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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과학기술원,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등급 취득
   
해외 첫 인증 획득 한-베 과학기술연구원 전경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내 녹색건축인증제도가 베트남에서 해외 첫 1호 인증사례가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연구동에 ‘대한민국 녹색건축물인증(G-SEED)’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녹색건축물인증제도의 첫 해외수출 사례에 해당한다.

‘한-베 과학기술원 설립(V-KIST)사업’은 베트남의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계 전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KOICA와 베트남정부간 협력사업으로 해당 연구동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EED는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가 공동부령으로 운영하는 저에너지 및 녹색건축물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02년 시행 이래 2016년 말까지 총 7000여건의 인증이 시행됐다. 

G-SEED는 설계단계에서 부여하는 예비인증과 시공 후 부여하는 본 인증으로 구분된다. 이번 인증은 예비인증에 해당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하고 KICT가 주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내 녹색건축인증 수출사례 달성을 계기로 녹색건축인증,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제로에너지빌딩인증까지 각종 건축 인증의 국내 확산과 해외 수출을 위해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ICT는 국토부와 환경부의 지원하에 G-SEED의 해외 수출을 위한 권역별 적용성 연구를 확대‧추진하고 KOICA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인증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V-KIST의 우수등급 획득 사례는 지속가능한 개발 및 온실가스의 감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국제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까지 질적‧양적으로 성장해 온 녹색건축인증제도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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