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울 투자수익률 1.49%(▼0.05%p)
임대료는 26만7000원/㎡, 공실률 9.5%(▼0.3%p)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이 직전 분기 대비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17일 ‘2016년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 결과 및 2017년 전망‘을 내놓고 이같이 발표했다.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은 한국감정원 기분 연면적 3만3000㎡이상 또는 21층 이상 건물을 말한다.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서울은 YBD(여의도)와 GBD(강남)권역이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분당은 자산가치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부산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0.82%를 유지했다.
임대료는 서울(26만7000원/㎡), 부산(10만원/㎡), 분당(17만3000원/㎡), 인천 송도(8만1000원/㎡)로 전 조사지역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공실률은 서울은 기업체의 권역간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프라임급 빌딩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해 4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0.3%p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분당은 0.8%p 하락한 13.2%, 부산은 2.5%p 상승한 17.9%로 나타났다. 인천송도는 전분기 대비 변동 없이 48.3%로 높은 공실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중소형 오피스 포함 8개동(공급면적 2만8387㎡)이 공급된 반면, 프라임급 오피스은 공급이 없었다.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매매거래는 1건으로 CBD(시청, 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권역 내 삼성화재 사옥(연면적 5만4654㎡)이 거래됐다. 오피스 전체 거래량은 총 37건, 거래면적은 30만5092㎡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14.0% 감소했다. 하지만 거래 면적은 프라임급 오피스의 거래 영향으로 17.6% 늘었다.
이와 함께 한국감정원이 자산운용사, PM사, 정보업체, 관련 연구기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프라임급 오피스시장 전망 설문’ 결과 임대시장과 매매시장은 각각 75.1%, 68.8%로 하락 전망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테일과 물류시장은 부동산 기관투자자나 리츠 등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됐다. 또 오피스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상업용부동산과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선호 투자형태는 전통적인 부동산 간접투자의 중심이었던 부동산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형태로 분석됐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리츠(REITs)는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