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나섰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권홍사)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단체장, 건설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 협약식’ 조인식을 가졌다.(사진)‘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단체와 건설업체로부터 총 150억원의 성금을 모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공받은 대지에 총 300가구의 독거노인용 공동주택을 건립해 해당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나눔운동이다.서울 중랑구에 지어질 ‘사랑의 집짓기’ 제1호 사업장인 ‘중랑구 사랑의 집’(가칭)은 면적 876㎡(264평)규모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520평으로, 8평(원룸 형태) 규모의 40가구가 입주하는 독거노인 전용 공동주택으로 지어질 계획이다.특히 이 곳에는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오락실 등 노인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실 및 장애인용 승강기, 긴급호출기 등도 설치된다.건단련은 설계자와 시공자가 선정되는 대로 오는 10월에 착공, 내년 5월 ‘건설산업 60주년’을 기념해 완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중랑구에 기부채납 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건단련은 이미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경기도 용인시와도 조만간 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랑의 집짓기’ 조인식에서 권홍사 회장은 5억원을 사랑의 집 짓기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사업기금은 내년까지 건설공제조합 50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 40억원, 기타 건설단체 및 건설업체에서 60억원 등 총 150억원 규모로 모집될 계획이다. 권홍사 회장은 “건설산업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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