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새해 화두 ‘영과후진(盈科後進)’
한전, 새해 화두 ‘영과후진(盈科後進)’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6.1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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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전력은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나아간다’라는 뜻의 사자성어인 ‘영과후진(盈科後進)’을 2017년 정유년 신년 화두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나라 안팎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전은 중심을 잘 지키고 내실을 다지면서 에너지 생태계 곳곳을 채우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면서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한전은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업(業)의 변화를 천명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전력과 ICT(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는 등 산업 융복합을 통한 미래 에너지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 추임 이후 2013년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대내외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했고, 2014년에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화두로 6년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날마다 새로워진다’라는 ‘일신월이(日新月異)’로 본사 이전 후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었고, 올해에는 ‘보합대화(保合大和)’의 자세로 에너지업계의 화합을 도모했다.

한편 영과후진은 <맹자>의 이루하편의 ‘원천혼혼(原泉混混) 불사주야(不舍晝夜)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에서 나온 말로, ‘샘이 깊은 물은 끝없이 용솟음치기에 밤낮을 쉬지 않고 흐르며,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 다시 흐른다. 그리하여 사해까지 멀리 흘러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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