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에서 건설업 비중 커졌다
전체 산업에서 건설업 비중 커졌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12.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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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사업체 수 증가, 건설업 매출 25% 증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내 전체 산업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를 통해 지난해 말 건설업 사업체 수는 13만4000개로 2010년 9만7000개 비해 38.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대한 구조와 분포,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이다.

경제총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사업체 수는 연평균 6.7%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387만5000개로 5년 전(335만5000개)보다 15.5% 증가했다.

전 산업 대비 건설업 사업체 수의 비중도 2010년 2.9%에서 2015년 3.5%로 확대됐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340조7110억원으로 2010년(271조640억원) 대비 25.7%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 산업 매출액도 5년 전(4332조2930억원)에 비해 22.4% 증가한 530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 매출액 비중의 경우 2010년 6.3%에서 2015년 6.4%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사업체 수 증가폭이 매출액 증가폭을 웃돌면서 건설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2010년 27억9900만원에서 2015년 25억4700만원으로 9.0%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건설업 종사자 수는 127만5000명으로 2010년(118만1000명)에 비해 8.0%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전 산업 평균을 다소 밑돌았다.

지난 2010년 1765만7000만명에서 2015년 2079만1000명으로 17.8% 늘어난 전 산업 종사자 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성이 건설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수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이 대표자인 건설업 사업체 수는 2만3000개로 2010년(1만2000개)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건설업 여성 종사자 수도 2010년 13만5000명에서 16만7000명으로 23.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산업 중 건설업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건설업 사업체 수 증가와 매출액 증가폭이 전 산업 평균을 웃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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