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8.3억弗 발전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8.3억弗 발전플랜트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6.1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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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8억3300만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물량이 2006년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3억9700만달러 규모의 '칼셀텡-2(Kalselteng-2)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ITOCHU) 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마을에 발전용량 1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억3600만달러 규모의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발주한 것으로 수도 타슈켄트에서 서쪽으로 약 1100㎞ 떨어진 타키하타쉬에 발전용량 560㎿급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DB, 우즈베키스탄 재건기금 및 정부 예산 으로 진행되어 공사비가 이미 확보돼 있어 시공사가금융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며, 공사비 미수 우려도 없는 우량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발전플랜트 수행 역량과 현대건설의 풍부한 시공경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이번 수주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중앙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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