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서 3300억 규모 3개 프로젝트 동시 수주
쌍용건설,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서 3300억 규모 3개 프로젝트 동시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6.1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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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쌍용건설은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 등 해외 3개국에서 3개 프로젝트 총 3300억원(2억8000만달러) 규모 건축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두바이투자청(ICD)이 발주한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건축공사(1단계 3지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ICD가 직접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두바이의 구도심이자 중동 최대의 금시장인 골드수크가 위치한 데이라 지역을 1·2단계로 구분해 현대화된 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쌍용건설은 약 10억달러 규모로 추진중인 1단계 공사의 첫 사업인 3지구에 14층 규모의 호텔(연면적 16만1859㎡), 16층·14층 규모 주거건물 2개동, 10층 오피스 등 총 4개동의 복합건물을 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인 홍릉그룹 산하 CDL이 발주한 포레스트 우즈(Forest Woods)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 방식으로 계약금액은 8200만달러(약 1000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동쪽 주거지역인 세랑군 초역세권(Serangoon MRT)에 지하2층~지상12층 7개동 규모 519가구의 콘도미니엄을 시공하게 된다.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는 정부발주 건축공사를 3000억 원에 수주하며 적도기니에서의 건설 한류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만 지난 2011년 첫 진출 이후 총 14건, 약 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해외영업총괄 이건목 상무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두바이를 3대 허브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도 텃밭인 싱가포르의 사업은 물론 2020두바이엑스포 관련 사업, ICD 투자 개발 사업, 허브 주변국가 진출, 적도기니 등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금까지 20개국에서 150건·약 102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전 세계에 14개 지사·5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30억 달러 규모)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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