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시도회장 친목단체 '이오회' 일본 외유서 언급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내년 2월 대한건설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최삼규 건설협회장을 비롯, 협회 임원 등이 특정인을 후보(예정)로 추천, 지지를 권유하는 등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삼규 건설협회장은 전·현직 시도회장들과 지난 21~2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이번 여행과정에서 최 회장은 내년 2월 치러질 건설협회장 선거에 특정인을 후보(예정)로 밀어줄 것과 지지해 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건설협회는 협회 임직원들에게 내년에 치러질 건설협회장 선거에 개입하지 말 것을 각서를 받은 부분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공정성을 갖고 선거중립을 지켜야 하는 최 회장의 이번 특정후보 추천 및 지지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또 일본여행도 특정후보 추천 및 지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건설협회측은 "이번 일본여행은 전.현직 시도회장들의 친목단체인 '이오회'에서 다녀온 것으로,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본여행에 '이오회' 멤버 자격이 안되는 현 건설협회 임원과 전 협회 임원이 참석해, 특정후보 추천 및 지지에 동참했다는 것 자체가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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