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ㆍ일반아파트 동반 강세, 서울 주간 0.3% 상승
재건축ㆍ일반아파트 동반 강세, 서울 주간 0.3% 상승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10.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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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서울 재건축 0.42%, 일반 0.28% 상승
신도시, 경기ㆍ인천도 수요 꾸준해 조용한 강세 지속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2주차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30% 신도시 0.12% 경기ㆍ인천이 0.10%로 집계됐다. 서울은 재건축 시장 강세에 일반아파트까지 가격 상승폭이 커지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계속된 가격 상승과 매물 품귀로 매수세가 줄며 거래 자체는 많지 않다. 금주 재건축 아파트가 0.42%, 일반 아파트 0.28%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 일산 등 1기신도시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투자자 및 실수요 영향으로 조용히 강세가 지속 중이다. 2기신도시는 동탄, 위례, 광교를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하지만 출시되는 매물이 귀하다. 경기ㆍ인천은 과천, 광명, 성남 등 재건축이슈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및 투자자 매물 출시 등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0.14% 신도시 0.11% 경기ㆍ인천이 0.09% 상승했다. 순수 전세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와중에 차익 목적 투자자들이 전세로 매물을 내놓으며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매매 현황을 보면, 서울은 △노원(0.56%) △양천(0.50%) △강동(0.41%) △서초(0.39%) △성북(0.39%) △송파(0.37%) △영등포(0.3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노원은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재건축 개발 기대감으로 상계동 주공아파트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0.28%) △일산(0.20%) △분당(0.14%) △중동(0.13%) △평촌(0.07%)이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과 반송동 등 동탄1신도시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67%) △안양(0.27%) △광명(0.22%) △의왕(0.21%) △파주(0.19%) △시흥(0.18%) △남양주(0.15%) △성남(0.15%) △고양(0.14%)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이슈가 풍부한 과천은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 현황은, 서울은 △양천(0.35%) △동작(0.32%) △노원(0.29%) △은평(0.27%) △서대문(0.25%) △성북(0.25%) △종로(0.24%)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가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82%) △동탄(0.18%) △중동(0.13%) △일산(0.12%) △평촌(0.1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0.49%) △과천(0.32%) △파주(0.18%) △부천(0.17%) △안양(0.17%) △의왕(0.17%) △남양주(0.16%) △수원(0.15%) △광명(0.10%) 순으로 올랐다. 성남은 신흥주공 및 일대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강세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로 거래가 가능해지자 벌써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앞으로 시세가 오를 거란 기대감에 최대 2억원의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강세를 증명했다. 하지만 큰 가격 상승폭만큼 거래 자체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서울 아파트 값이 과연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라는 의문과 가격거품논란도 고개를 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이상 과열이 수도권 전역으로 퍼진다면 정부의 시장 개입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추가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시장이 왜곡될 수 있고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에 정부가 쉽사리 움직일 것 같진 않다. 시장과 정부간의 눈치싸움이 진행되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줄다리기도 팽팽한 가운데 당분간 아파트 거래시장은 관망기조가 짙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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