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SOC시설 특별안전점검 실시
국토부, SOC시설 특별안전점검 실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6.09.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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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소관 교량‧터널‧댐‧건축물 등 SOC시설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SOC시설에 대해 내진 보강계획 및 기준을 재검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물진단학회, 지진공학회 등 420명의 전문 인력으로 5개 점검단(도로‧철도‧항공‧수자원‧건축물)을 구성해 금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영남지역은 물론 기타 지역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국토부 소관 시설물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설계돼 시공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 내진성능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용역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내진설계기준의 추가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행 내진보강계획에 따라 주요 SOC 시설물들은 2020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특별점검과 함께 추진 시기의 적절성 여부도 검토키로 했다.

또 국토부는 국가 SOC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고, 유지관리 이행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시설안전공단 내에 '국가SOC 안전관리본부'(가칭)를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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