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진출, 건설사들의 자존심을 건 단지공급
지역 내 첫 진출, 건설사들의 자존심을 건 단지공급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6.09.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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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수요가 나눠져 있는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첫 공급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사업 지역을 확대하면서 첫 진출 지역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가 늘고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역 내 첫 진출인 만큼 건설사들은 분양단지에 평면, 마감재 등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하는 등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첫 입성작이 성공해야 지역민들에게 자사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 후속 분양도 원활히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2013년 동탄1신도시 첫 진출 당시 4베이 등 최신 설계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10개 단지에서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하는 등 좋은 결과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특징 지역에 처음 진출할 때는 지역민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야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후속 분양까지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다양한 특화 설계와 고급 시설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로 공급되는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는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스위첸’ 브랜드로 유명한 KCC건설이 강원도 속초에 첫 출사표를 던져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CC건설은 지난 2일(금) 견본주택을 열고 ‘속초 KCC 스위첸’ 아파트 공급을 시작했다. 총 84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은 59~84㎡로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특히 KCC건설만의 고품격 마감재를 비롯해 타입별로 3~4Bay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이 단지는 동해바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할 뿐 아니라 청초호, 설악산 등 인근으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세컨하우스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또한 60여년 만에 개방된 외옹치해변도 세컨하우스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특히 지난 7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시작으로 인해 속초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대폭 가까워짐에 따라 서울 등 광역 수요까지 이 단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쾌적한 환경을 갖췄으면서도 향후 서울까지 신속하게 도달 가능한 ‘속초 KCC 스위첸’이 지역 내 수요는 물론 광역수요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

이 단지가 들어서는 조양동은 최근 떠오르는 신 주거중심지로 9천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지역 내 실수요의 선호도 역시 높은 곳이다.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메가박스, 시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 엑스포월드랜드, 엑스포 축구장 등 다양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조양초등학교, 청봉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위치한다.

‘속초 KCC 스위첸’은 8~9일(목~금)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아 최고 52.3: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당첨자 발표는 21일(수), 정당계약은 26~28일(월~수)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58-3번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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