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 수주
쌍용건설,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 수주
  • 황윤태
  • 승인 200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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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천만달러 규모…41층 오피스, 47층 초호화 아파트, 쇼핑센터 건립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초호화 복합건물인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Plaza Indonesia Extension)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입찰 최종 단계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안 제출에서 일본 최대 건설사인 "시미즈(Shimizu)社" 보다 우위를 보여 수주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상류층 문화와 생활을 상징하는 자카르타의 고급 호텔, 쇼핑몰 밀집지역인 탐린 스트리트에 41층 오피스와 47층 아파트, 6층 쇼핑센터로 들어설 이 건물은 "Keraton(King’s Palace : 왕궁)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인도네시아의 고급 건축물을 대표하게 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가와 임대료가 현재 인도네시아 최고 수준인 포시즌(Four Season)과 자카르타 증권거래소(Jakarta Stock Exchange, 쌍용건설 1997년 완공) 빌딩 보다 약 2배나 높게 책정될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급 복합건물이다.발주처는 플라자 인도네시아 복합건물의 발주처인 비만따라(Bimantara) 그룹이 대주주인 플라자 인도네시아 리얼티(Plaza Indonesia Realty)社이다.다음달 8월 착공해 2009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건물인 플라자 인도네시아 공사를 1991년에 완공하고 바로 옆 부지에 동일 발주처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그 동안 쌓아온 건설 명가로서의 신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 2월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을 통해 싱가포르 최고급 아파트인 오션프론트 아파트(Oceanfront Condominium)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공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해외 고급 건축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올들어 1월 인도 노스-사우스 코리더(North-South Corridor) 고속도로 4개 공구에 이어 2월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아파트(Oceanfront Condominium) 를 수주하는 등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인도, UAE 등 17개국에서 120건의 공사, 총 53억6000만달러(5조1000억원 상당)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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