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분야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분야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6.08.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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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부품 안정인증 국내서도 가능해져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앞으로 국내서도 철도부품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4개 철도부품 분야의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시행,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개 철도부품은 ▲IEC 62278(철도적용 신뢰성, 가용성, 유지보수성, 안전성 프로세스) ▲IEC 62279(철도적용 소프트웨어 안전성) ▲IEC 62425(철도적용 제어기의 안전성) ▲IEC 62280(철도적용 유무선통신의 안전성) 등이다.

철도부품 제품인증제도는 국제인증기관이 시험․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 인증을 하는 것으로서, 제품인증을 받은 경우에 국제인증기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등 67개 회원국에서 상호 인정하고 있다.

유럽 등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철도 차량 및 부품 등에 대한 철도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그 동안 우리 철도 산업계는 국제인증기관이 없어 철도 안전성 인증을 받는데 시간과 비용상의 부담과 국제인증 과정에서 기술유출 등의 우려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철도부품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인증시장 규모가 약 3~5조원(국내 약 100억원)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익창출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 박건수 철도운행안전과장은 "이번 철도연이 철도부품 국제인증기관으로 앞으로 국내 철도부품 생산업체는 인증을 받을 경우 시간 및 비용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철도 차량 및 부품 산업 육성을 비롯해 철도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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