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개국어 옵서버 안내서 및 로고 제작·배포
해수부, 5개국어 옵서버 안내서 및 로고 제작·배포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6.08.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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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옵서버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옵서버 로고를 제작하고 유니폼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옵서버(Obsever)는 불법어업 감시 및 과학적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국제기구나 국가의 권한 대행을 위해 어선에 승선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해양수산 관련 전공자에게는 최근 미래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다.

옵서버는 지난 1995년 국제사회에서 체결한 UN공해어업협정에 규정된 후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옵서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 이후 옵서버 제도를 마련해, 현재 28명의 옵서버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요 국제수산기구가 옵서버의 의무 승선 비율을 높이고 있어, 옵서버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간 원양어선에 승선해 선원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선원들이 옵서버 업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해수부는 선원들의 옵서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옵서버 업무 안내서를 만화 형식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의 이해도 증진을 위해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 어선에 제공한다. 한편, 해수부는 훌륭한 인재들을 옵서버로 채용하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해양수산 관련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옵서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해외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산기구에서 정한 옵서버 승선의무 이행이 필수적”이라면서 “정부는 옵서버 제도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개선해 나가고, 우리나라 옵서버들이 경쟁력을 갖추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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