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진항, 수산물 유통·관광 중심지로 새단장
강릉 금진항, 수산물 유통·관광 중심지로 새단장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6.07.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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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50억원 투자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강원 강릉시 금진항을 수산물 유통, 판매 및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강릉지역 거점어항으로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1989년 완공된 금진항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정동진 해돋이공원, 옥계·금진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는 시설물이 노후화돼 자연 재해에 대응한 안전성 강화, 어업인 근로여건 개선, 지역어민 편의시설 확충 등 어항시설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금진항이 수산물 유통·판매 및 해양 관광과 해상교통의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강릉지역 거점어항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국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어항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접안시설을 확충하며, 상시 어선 접안을 위한 항내 준설을 하는 한편,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그리고 방파제를 833m 보강해 어선의 안전한 정박을 위한 수역을 확보하고, 어획물 양육을 위한 물양장도 315m 규모로 개축해 위판과 보급을 위한 부지 1만2000㎡를 확보함으로써 수산물 처리여건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경우 관광수요도 창출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금진항 정비로 낙후된 어촌지역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강릉지역 중추 거점어항으로 새로운 어촌.어항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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